
플로렌틴 허브 페레스가 해변가 모래사장에 뿌리를 박고 외쳤다. "이번 상대는 '플라스틱 크릴리건스'! 녀석들은 바다를 쓰레기장으로 만들었어!" 주장 티모 렘이 타임 잎으로 파도 높이를 측정하더니 눈살을 찌푸렸다. "밀물이 오르기 전에 해안선을 지켜야 하는데…."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로즈는 로즈메리 방패에 해초를 둘러멨다. "바닷물에도 향기는 통한다고!"
경기장은 해변가로 옮겨졌다. 상대팀 크릴리건스의 주장 하알란드리우스는 몸통이 폐그물로 뒤덮인 플라스틱 해파리였다. "우린 미세플라스틱 슛으로 너희 허브 뿌리를 녹여버릴 거야!" 그의 옆에선 페트병으로 무장한 수비수들이 버려진 어망을 흔들며 비웃었다. "이게 21세기 축구다, 허브 원시인들아!"
첫 공격부터 비열했다. 하알란드리우스가 6개 연결된 캔 링으로 공(?)을 차자, 플라스틱 공이 공중에서 분리되며 6방향으로 날아왔다. "이건 리사이클링 멀티 슛이야!" 수비수 안토니오 루디거나무가 떡갈나무 방패를 들고 막았지만, 플라스틱 조각이 잎사귀에 박혔다. "이거… 분리수거도 안 된 혼합플라스틱이잖아!"
반격은 비니시우스 주니퍼의 매콤한 열매 향이 시작했다. 그는 주니퍼 열매를 갈아 해안 바람에 뿌렸다. "이 향에 중독될 준비나 하시지!" 플라스틱 수비수들이 재채기를 하는 사이, 주드 벨링햄이 헤이즐넛 뿌리로 모래사장을 가로질렀다. "모래는 내 친구다!" 그의 패스를 받은 카림 벤제민이 민트 발차기로 공을 차자, 해파리 골키퍼가 녹색 액체로 변한 공에 얼굴을 맞았다. "이건… 유기농 청소제 슛이야?!"
하프타임, 크릴리건스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스틱이 음모를 꾸몄다. "지금이 기회야, 원유 유출 작전 개시!" 갑자기 바다에서 검은 기름이 밀려오자 허브들의 뿌리가 질식하기 시작했다. 이때 다니 카바하이드라가 바닷물을 들이마시고 알칼리성 물기둥을 뿜어냈다. "이게 해양 정화의 기본이지!" 기름이 분해되자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덩굴로 적 진영을 휘감았다. "플라스틱도 덩굴 앞에선 얄짤없다고!"
결승골은 예측 불가능한 주인공이 터뜨렸다. 후보 골키퍼 안드리 루닌이 갑각류 갑옷을 입고 뛰쳐나왔다. "난 민물조개 출신, 바다 쓰레기는 내 전문이야!" 그의 껍데기에서 분출된 진주 가루가 플라스틱 공을 감싸더니, 순식간에 분해시켰다. "이게 자연의 생분해 슛이야!" 공이 사라지자 상대팀이 멍하니 서 있는 사이, 티모 렘이 타임 드리블로 골라인까지 달려가 빈 그물을 향해 외쳤다. "골은… 이미 네 마음속에 있다!"
패배한 크릴리건스는 쓰레기 수거선에 실려 갔다. 플로렌틴 허브 페레스는 해변가에 야자수 깃발을 꽂으며 선언했다. "바다는 이제 우리가 지킨다!" 하지만 하알란드리우스는 도주 하며 울부짖었다. "다음엔 우주 쓰레기 팀을 소환한다…!"
### 에필로그
그날 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온실에 이상한 빛이 내렸다. 외계에서 온 메테오라이트가 "우주 쓰레기 청소부" 팀을 선포하며 도전장을 보냈다. 주드 벨링햄이 헤이즐넛으로 위성 조각을 두드리며 중얼거렸다. "이젠 로켓 연료도 우리 허브 오일로 대체해야겠네." 비니시우스 주니퍼가 열매를 우주복에 넣으며 웃었다. "우주에서도 매운 향은 통할까?"
(이 이야기는 지구의 모든 환경 문제가 연결됨을 보여줍니다. 플라스틱 한 조각이 우주 쓰레기로 이어질 수 있으니, 오늘부터 분리수거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