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틴 허브 페레스가 온실 지하실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지렁이 군단이 지열 발전소를 점령했다고! 녀석들은 지하 500m에서 증기 폭탄을 준비 중이야!" 주장 티모 렘이 타임 잎으로 지진계를 보며 중얼거렸다. "3시간 후면 지하 마그마가 분출할 걸요…." 수비수 에데르 밀리토우리가 버섯 포자를 뿌리며 포효했다. "내 포자로 지하 통로를 막아버리겠어!"
경기장 대신 이번 전투의 장은 지하 300m의 화산 관로였다. 레알마드리드 허브들은 뿌리 네트워크를 이용해 지하로 침투했고, 상대팀 '지열 지렁이 FC'의 모습에 경악했다. 주장 모하메드 살리지오테르마는 마그마로 달군 몸에서 증기를 뿜어대는 초대형 지렁이였다. "이 지열 에너지로 너희 뿌리를 탄화시켜 주지!"
첫 교전이 시작되자 살리지오테르마가 꼬리로 마그마 웅덩이를 휘저었다. "이게 지열 슛이다!" 붉은 용암이 공(?) 모양으로 변해 허브 진영을 향해 날아왔다.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로즈가 로즈메리 방패로 막았지만, 열기에 잎사귀가 그을렸다. "이건… 평범한 슛이 아니야!"
반격은 주드 벨링햄이 주도했다. 그는 헤이즐넛 막대기로 지하수를 끌어올렸다. "뜨거운 것에는 차가운 걸로!" 물줄기가 마그마 슛을 식히는 사이, 비니시우스 주니퍼가 열매에서 매운 향을 뿜어 지렁이들의 시야를 가렸다. "이제 질주할 시간이야!" 그의 드리블로 지하 동굴을 가로지르며 크로스를 올렸다.
하프타임, 지렁이 군단이 교묘한 전략을 폈다. 2미터 두께의 점액 벽을 쌓아 허브들의 이동 경로를 막은 것! "이 점액은 500도까지 견딘다!" 살리지오테르마가 웃자, 카림 벤제민이 민트 향기로 점액층을 녹이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이때 다니 카바하이드라가 알칼리성 물기둥을 분출시켰다. "pH 9로 중화시켜야지!" 점액 벽이 무너지자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덩굴로 관문을 부쉈다. "덩굴은 어디든 뚫습니다!"
결승골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터졌다. 라파엘 바라니움이 뿌리로 지하 금속 광맥을 감지했다. "이 철분으로 마그마 슛을 막아라!" 그의 뿌리가 철괴를 들어 올리자 모드리치니움이 올드 스쿨 슛을 날렸다. "광물은 자연의 친구야!" 철공이 마그마와 충돌해 거대한 자기장이 생겼고, 지렁이 군단이 진동에 휘청거렸다. 티모 렘이 그 틈을 타 타임 드리블로 마그마 분화구 근처까지 돌파, 잎사귀를 말아 슛을 성공시켰다. "시간 정지 슛은 어때?"
패배한 지렁이 군단은 지열 발전소에서 물러났다. 플로렌틴 허브 페레스는 지표면으로 돌아와 선언했다. "땅속 300m도 우리의 영역이다!" 그러나 살리지오테르마는 도주하며 경고했다. "다음엔 해저 화산 팀을 데려온다…!"
### 에필로그
다음 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온실에 바닷물 냄새가 풍겼다. 선수들이 해안가로 눈을 돌리자 거대한 파도 위에 '첨단 해양 오염 크릴리건스' 팀이 모습을 드러냈다. 비니시우스 주니퍼가 주니퍼 열매로 코를 막으며 신음했다. "이번엔 플라스틱 쓰레기 슛이야? 진짜 끝이 없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덩굴로 해초 갑옷을 만들며 외쳤다. "바다도 지켜야 진정한 챔피언이죠!"
(이 이야기는 지구의 모든 층위에서 환경을 지켜야 함을 역설합니다. 땅속에서 바다까지, 레알마드리드 허브 구단의 전설은 계속됩니다!) 🌍🔥